김유정역 맛집 먹어본 닭갈비 중 최고!
'준섭이네 닭갈비' 추천해요~
무르익은 단풍색 옷을 입은 산들과 그 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함께 보시기엔 춘천이 딱이지요~
특히나 요즘 같은 단풍 철엔 어딜가나 차막히는 주말 풍경 속에서 갑갑함을 느끼지 마시고, 막힐일 없이 시원하게 뻥 뚫린 철길을 달리며 기차안에서 여유롭게 캔 맥주 한잔을 즐기는것도 또 하나의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랍니다.
바로 김유정역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서 였습니다.
저는 남편이 이끄는 대로 그저 따라 갔는데 남편은 미리 김유정역 맛집으로 검색을 하고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김유정역에서 김유정역 레일바이크는 바로 옆에 붙어있고, 준섭이네 닭갈비 집까지는 걸어서 1~2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서 찾기는 정말 쉽습니다.
밖에 써있는 간판에 생생정보방영된 식당이라고 엄청 끄게 광고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출입구 바로 옆에 춤추고 있는 닭이 있어서 아이들이 재밌어했습니다.
남편은 장난으로 아이들에게 저 춤추는 닭 안에 진짜 사람이 있다고 그랬더니 아이들은 설마 설마 하면서 굉장히 진지하게 생각을 했답니다.
숯불에 양념된 닭고기를 직접 구워먹는 숯불 닭갈비와 철판에 갖은 야채와 닭고기를 빨간 양념으로 함께 볶아서 먹는 철판 닭갈비가 있습니다.
이 식당은 숯불 닭갈비가 전문인것 같아 숯불 닭갈비를 먹고 싶었으나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가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철판 닭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사장님 부부가 함께 일하시는것 같았는데 그래서인지 성격 좋으신 사모님이 참 친절히 잘 챙겨주셨습니다.
철판 닭갈비는 양념이 가득 들어간 음식이라 굳이 다른 반찬이 필요없을것 같았습니다.
춘천에 오면 꼭 닭갈비를 먹어야 한다는 남편 때문에 닭갈비를 먹으러 왔었지만 결과적으로 대성공 이었습니다.
닭갈비는 워낙 보편화된 음식이라 어느 동네에나 하나씩은 있어서 이런저런 동네에서 닭갈비를 먹어봤지만 준섭이네 닭갈비가 그 중에 최고 인것 같았습니다.
일단 닭갈비는 양념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라 자칫하면 짜가워 지거나 자극적인 맛이 되기 쉬운데 준섭이네 닭갈비는 전혀 짜거나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준섭이네 닭갈비는 김유정역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저는 나중에 알았지만 김유정역 맛집으로 검색해 보니 다른 블로거들의 칭찬 후기도 많았습니다.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닭갈비를 포장도 해주는데 포장하면 닭갈비를 1인분에 400g씩이나 주고, 사리도 서비스로 준다고 하니 사장님 인심 한번 후하신것 같습니다.
차를 가지고 갔으면 포장해왔을텐데 itx를 타고 갔었기 때문에 포장을 못해온게 아쉽습니다.
등산객들에게 딱 좋은 산행 먹거리를 파시는 아이디어가 좋아 보였습니다.
김유정역 맛집 준섭이네 닭갈비에서 닭갈비도 드시고 바로 근처에 있는 김유정역 레일바이크로 함께 가을을 즐겨보세요.
준섭이네 닭갈비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금병의숙길 14
전화번호 : 033-261-7998 / 준섭엄마 010-5266-6690
영업시간 : 10:00~21:00
휴무일 : 첫째, 셋째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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